MLB, 오바마 티셔츠 판매 사이트에 '철퇴'
OSEN 기자
발행 2008.03.20 06: 59

[OSEN=브래든턴, 김형태 특파원] 메이저리그 구단 고유의 디자인과 글꼴을 무단 이용해 바락 오바마 미국 대선 후보 티셔츠를 팔던 웹사이트가 '철퇴'를 맞았다. AP통신에 따르면 오바마 지지 사이트의 하나인 'Obama of Dreams'는 메이저리그 사무국의 로고 및 각 구단 글꼴을 본따 오바마의 이름이 명시된 티셔츠를 팔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의 경고를 받았다. 이 사이트에서 판매한 티셔츠 가운데 하나는 다저스의 로고에 다저스가 아닌 오바마라는 글자를 알파벳으로 찍은 것이다. 메이저리그 각 구단의 로고와 글꼴은 미국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다. 이를 발견해낸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가만 있지 않았다. 리차드 레빈 사무국 대변인은 "우리의 상표권을 침해했으므로 티셔츠 판매를 당장 중지하라는 내용의 편지를 발송했다"고 밝혔다. 오바마의 열렬한 지지자이자 해당 사이트 운영자인 모리스 레빈은 스포츠 관련 법률가들의 지적이 있따르자 이미 부랴부랴 판매를 중단했다. 그는 "오바마 상원의원을 지지하기 위한 유쾌한 방법의 하나로 사이트 운영을 시작했다"며 "나는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굉장한 팬이기도 하다. 티셔츠 판매를 통해 개인적으로 금전적 이익을 보지 않았다. 메이저리그가 판매하는 제품은 환상적인 물건들"이라고 말했다. workhorse@osen.co.kr 'Obama of Dreams' 사이트에서 판매한 티셔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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