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승 이적생' KIA 투수 정민태(38)가 시동을 걸기 시작한다. 정민태는 오는 26일 전남 함평구장에서 한화와의 2군경기에 이적 후 첫 실전피칭에 나선다. 선발투수로 3이닝을 던질 예정이다. 따라서 개막 선발 로테이션에는 일단 포함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정민태는 "아무래도 시범경기에는 나서지 못할 것 같다. 지금 볼을 뿌리며 준비하고 있다. 시범경기가 끝나고 오는 26일 삼성 2군 경기에 나서게 된다"고 등판 계획을 밝혔다. 이에 따라 개막전 1군 합류는 어려워졌다. 정민태는 이적과 함께 5선발로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정민태의 어깨상태를 점검한 조범현 감독이 서두를 것이 없다는 판단을 했고 차분하게 페이스를 조정하는 쪽으로 선택했다. 정민태도 "개막 선발 로테이션은 어려울 것이다. 하지만 두 번째 로테이션에는 들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unny@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