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자 최정윤(31)이 웨딩사업가로 변신했다. 씨엘웨딩컴퍼니라는 웨딩컨설팅 회사를 설립하고 대표이사가 됐다. 연기자와 사업가를 겸하게 된 최정윤은 “첫 연예인 고객으로 전지현을 모시고 싶다”며 웨딩사업가로서의 일성을 터트렸다. 최정윤은 지난 19일 저녁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있는 사무실에서 오픈파티를 열고 업무를 개시했다. 웨딩드레스를 곱게 차려 입은 최정윤은 들뜬 표정으로 축하객들을 맞으며 “1호 손님은 일반인으로 벌써 계약했다. 경험도 없는 저에게 결혼식을 맡겨줘 너무너무 감사했다”고 기뻐했다. 아직 연예인 고객을 모시지는 못했지만 만약 전지현의 결혼 계획이 발표된다면 곧바로 쫓아가 고객으로 맞이하고 싶다는 생각도 말했다. “전지현 씨와는 개인적인 친분은 없다. 같은 연예인이기는 하지만 전지현 씨는 예전부터 팬이었다. 너무 아름답지 않은가. 전지현 씨나 정우성 씨 같은 이들을 볼 때면 웨딩드레스를 입은 모습이 얼마나 아름다울까 상상하곤 했다”고 이유를 밝혔다. 최정윤이 웨딩사업을 시작하기는 했지만 연기를 버리는 것은 아니라고 했다. “웨딩사업을 시작하는 거창한 이유는 없다. 그냥 내가 결혼 적령기도 됐고, 친구 같은 마음으로 언니-동생 같은 마음으로 다른 사람의 결혼식을 준비해 보는 것도 재미있을 거라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사업도 연기도 더 열심히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씨엘’이라는 단어는 이탈리아어로 하늘을 뜻한다고 했다. 최정윤은 “고객을 하늘같이 모시겠다는 의미를 실었다”고 설명했다. “아직 짝은 못 만났지만 나도 빨리 결혼하고 싶다. 대화가 통하는 남자만 나타나 준다면 올해 안이라도 결혼하고 싶다”고 말한 최정윤은 “특히 절친한 박진희가 결혼을 하게 되면 나도 곧바로 하겠다”고 웃음지었다. 100c@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