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유준상(39)이 1년여 만에 다시 뮤지컬 무대에 오른다. 지난 해 뮤지컬 ‘천사의 발톱’으로 좋은 연기를 보여 준 유준상은 뮤지컬 ‘더 라이프(The Life)’에 주인공으로 설 예정이다. 뮤지컬 ‘더 라이프’는 1980년대 초 뉴욕 브로드웨이 42번가의 뒷골목을 배경으로 매춘부, 포주, 사기꾼 등 3류 인생을 살아가는 이들의 사랑과 우정, 아픔과 상처를 재즈의 선율에 담아낸 블랙코미디이다. 유준상은 ‘더 라이프’에서 파렴치한 기회주의자인 사기꾼 ‘조조’ 역을 맡아 순진한 시골처녀를 유혹해 매춘 계약을 맺는 등 돈을 위해서라면 비열한 행동도 서슴지 않는 인물을 연기한다. 3월 초부터 본격적인 공연연습에 들어간 유준상은 "‘더 라이프’가 지난 1998년 국내에 첫 선을 보인 이후 10년 만에 무대에 올려지는 작품이라 공연을 하는 배우 입장에서도 기대가 크다"고 말하며 “무대에서 더 좋은 연기와 배우들과의 호흡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뮤지컬 ‘더 라이프’에는 유준상 외에도 전수경, 김영주, 소냐, 이필승, 이희정 등이 출연하며, 오는 5월 2일부터 6월 15일까지 한전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ricky337@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