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가 아닌 유벤투스가 루시우(30, 바이에른 뮌헨) 영입에 나섰다. 20일(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의 '코리에레 델로 스포르트'는 유벤투스가 이번 시즌이 끝나자마자 바이에른 뮌헨 중앙 수비수 루시우의 영입에 나설 준비를 끝냈다고 보도했다. 브라질 국가대표 수비수로도 활약하고 있는 루시우는 최근 독일 언론 '아벤트차이퉁'과의 인터뷰에서 "세계최고의 수준인 이탈리아 스페인 잉글랜드 중 한 곳에서 뛰고 싶다"며 타 리그 이적을 시사한 바 있다. 당시 이 언론은 바르셀로나가 루시우 영입을 위해 책정한 1500만 유로(약 180억 원)의 이적료까지 거론했지만, 실제로 루시우의 영입에 뛰어든 구단은 이탈리아의 유벤투스였다. 2002 월드컵 이후 루시우 영입에 실패했던 유벤투스는 이번이 그를 영입하기 위한 마지막 기회라고 여기고 있다. 실제로 유벤투스의 스포츠 디렉터 알레시오 세코는 이미 루시우의 영입을 위해 여러 번 바이에른 뮌헨의 경기를 지켜봤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토튼햄 핫스퍼의 후안데 라모스 감독 또한 루시우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루시우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의 대어로 떠오를 것으로 보인다. stylelomo@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