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효진(28) 주연의 영화 ‘홍당무’(이경미 감독, 모호필름 제작)가 15일 크랭크업했다. ‘홍당무’는 2008년 1월 6일 크랭크인을 시작으로 3월 15일까지 만 2개월(총40회차)간의 촬영 일정을 마쳤다. 서울 신방학초등학교에서 진행된 이번 크랭크업 신은 ‘삽질의 여왕’ 양미숙(공효진 분)과 전교 ‘왕따’ 서종희(서우 분)가 학교 축제에 참가하는 장면이다. 공효진과 서우는 영화의 하이라이트이자 마지막 장면을 위해서 일찌감치 촬영장에 도착해 마지막 촬영을 준비했다. 영화를 위해 동원된 300여 명의 보조 출연자들과 댄스팀 합창단 풍물패 등이 한 자리에 모여 촬영장은 실제 축제가 열린 듯 열기가 넘쳤다. 공효진은 “액션영화를 방불케 했던 삽질의 추억과 2개월이라는 시간 동안 함께해 주는 감독님 이하 동료 연기자와 스태프들에게 감사하다”고 밝혔다. 서우는 “벌써 촬영이 끝나버려서 너무 아쉽고 ‘홍당무’를 계기로 앞으로도 좀더 좋은 배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촬영기간 동안 모두 수고 하셨다”고 소감을 말했다. ‘홍당무’는 짝사랑 하는 남자의 연애를 막기 위해서 비호감 양미숙과 전교 ‘왕따’인 그 남자의 딸 서종희가 동맹을 맺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개봉 미정. crystal@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