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박, "우익수 자리 고민되네"
OSEN 기자
발행 2008.03.20 11: 55

LG 트윈스의 김재박(54) 감독이 '우익수 주전 경쟁'에 대해 "아직도 진행 중"이라며 확답을 내리지 못했다. 김 감독은 20일 한화 이글스와의 시범경기를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올 시즌 우익수 주전은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 경기를 하면서 추후에 결정하겠다"라고 밝혔다. 때 마침 그라운드에서는 2년차 외야수 김준호(24)가 프리배팅을 하고 있었다. 김준호는 오키나와 스프링캠프에서 좋은 타격감으로 김 감독의 눈을 사로잡은 유망주다. LG는 이미 주전 좌익수와 중견수를 각각 박용택, 이대형으로 결정했다. 남은 우익수 한 자리를 놓고 김준호, 정의윤(22), 이성렬(24), 오태근(30), 김광삼(28), 손인호(33)가 경쟁하고 있다. 그러나 시범경기를 치르고 있는 현재 확실하게 두각을 나타낸 선수는 아직 없다. 손인호는 시범경기에 출장조차 못했으며 나머지 5명 중 2할에 3타점을 기록 중인 김준호의 타격 성적이 가장 좋을 정도로 임자가 나서지 않고 있다. 김 감독은 확실한 '우익수'를 아직도 찾지 못했다. 시즌 개막(29일)을 코 앞에 두고 고민에 빠진 김 감독. 시즌 개막 전 김 감독의 고민을 해결해 줄 우익수는 누가 될 것인가. chu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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