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수목드라마‘온에어’의 네 주인공 송윤아, 이범수, 김하늘, 박용하가 화끈한 음주가무 대결을 벌인다. 20일 저녁 방영되는‘온에어’ 6회에서 네 주인공이 가라오케 신에서 마음껏 마시고 노는 장면이 전파를 타는 것. 극중 김하늘은 장혜진의 ‘키 작은 하늘’을 악소리나게 부르고, 송윤아는 인순이의 ‘밤이면 밤마다’를 훌륭히 소화해냈다. 박용하는 무뚝뚝한 이경민PD의 극중 캐릭터와 달리 막춤과 함께 휴지를 찢어 날리는 이색 연출을, 이범수는 ‘능청 범수’답게 대걸레를 마이크삼아 노래를 부르며 코믹춤을 선보인다. 시청자들이 접할 시간은 얼마 안 되지만 이 장면은 무려 8시간동안이나 촬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네 주인공의 노는 모습은 모두 즉흥연기로 연출된 것으로 전해졌다. 네 주인공은 촬영을 마치며 ‘다음에는 촬영장이 아닌 실제 노래방에서 뭉치자’는 약속을 잊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온에어 제작진은 “전체 드라마 진행 중 상당히 중요한 전환점이 되는 부분”이라며 “촬영 당시 스태프들도 함께 흥에 겨울 정도로 즐거운 시간이었다. 특별한 대본없이 자유롭게 노는 모습을 주문했는데 결과적으로 너무 잘 나온 것 같다”며 만족해했다. yu@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