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환 6이닝 1실점' LG, 한화에 역전승
OSEN 기자
발행 2008.03.20 15: 51

LG 트윈스가 2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시범경기에서 선발 박명환의 6이닝 1실점 호투와 6회 이종렬의 1타점 결승 희생플라이에 힘입어 3-1로 역전승했다. LG는 이날 승리로 3연패를 끊는 동시에 4승 1무 5패를 기록하게 됐다. 반면 한화는 3연승 행진에 마침표를 찍었다. 선취점의 주인공은 한화였다. 한화는 0의 행진이 계속되던 5회초 이희근이 중전안타로 출루한 뒤 김민재의 중견수 쪽 3루타 때 홈을 밟으며 먼저 1점을 얻었다. LG의 침묵은 6회말에 끝났다. LG는 이대형과 박경수의 연속안타로 1사 1,2루의 기회를 잡았다. 이후 4번 최동수가 1타점 우전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고 이종렬의 중견수 플라이 때 3루주자 박경수가 홈을 밟아 2-1로 역전에 성공했다. LG는 8회 1사 3루에서 터진 박용택의 우전안타로 1점을 추가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LG의 선발투수로 나선 박명환은 6이닝 동안 5피안타 1실점의 호투로 시범경기 첫 승을 올렸다. 9회 마무리로 나선 우규민은 마지막 1이닝을 1탈삼진 무실점으로 막고 올 시즌 활약을 기대하게 했다. 한화의 선발 윤규진은 볼넷 4개를 내주는 등 다소 제구력에서 문제를 보였으나 LG 타선을 5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선발진 진입에 청신호를 밝혔다. 반면 한화의 신인 좌완 윤기호는 ⅓이닝 동안 2피안타 2실점(2자책)을 기록하며 패전의 멍에를 썼다. chu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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