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일색 박정금'에도 마봉춘 등장
OSEN 기자
발행 2008.03.20 16: 45

오락프로그램에 이어 드라마에도 '마봉춘'이 등장한다. 마봉춘이란, MBC '무한도전' 멤버들이 한때 목소리 출연을 했던 나경은 아나운서를 암시하는 애칭으로 썼떤 이름이다. M(마), B(봉), C(춘)의 발음을 이용해 만든 코믹 별명인 셈. 이런 마봉춘 이름을 다시 사용할 드라마는 MBC 인기 주말극 '천하일색 박정금'이다. 22일 15회 방송분부터 마봉춘 교수가 긴급 투입된다. 마봉춘 교수는 용준(손창민 분)의 형 용두와 코믹 커플을 이뤄 새로운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용두(박준규 분)는 그동안 의사 동생을 뒷바라지 하느라 자기 결혼은 챙기지도 못하고 희생해온 인물. 제작진은 그런 박준규에게 새로운 짝을 만들어 코믹 요소로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마봉춘 교수로 투입되는 인물은 바로 이매리. 그녀는 박준규가 살고 있는 아파트의 옆 호로 이사온 시 전공 문학 교수이다. 말쑥한 정장에 검은 뿔테 안경을 쓰고 강아지를 끌어안은 겉모습이 시트콤 ‘안녕 프란체스카’를 연상시킨다. 이매리는 15회에서 장을 보고 엘리베이터를 탄 박준규와 첫 대면하자마자 파 한뿌리와 라면 한 개만 꿔달라고 대뜸 말을 건네 앞으로 전개될 상황이 범상치 않음을 보여줄 예정이다. 첫 촬영을 마친 이매리는 “아주 재미있는 캐릭터인 것 같아 연기하면서도 재미있다”며 “앞으로 박준규 씨와 시청자들에게 새로운 재미를 주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배종옥 선배와는 고등학교 선후배사이(미림여고)여서 더 반갑기도 하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경수와 유라의 결혼 이후 새로운 전환기를 맞게 된 '천하일색 박정금'은 새로운 에피소드와 이야기로 본격적인 2라운드를 맞이할 전망이다. hellow082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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