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승헌, '에덴의 동쪽' 편성 지연 '안방복귀 쉽지 않네'
OSEN 기자
발행 2008.03.20 17: 55

연기자 송승헌(32)이 영화와는 달리 드라마 복귀가 녹록치 않을 전망이다. MBC TV 50부작 드라마 ‘에덴의 동쪽’이 6월에서 8월로 편성이 밀려날 전망이라 송승헌의 브라운관 복귀는 잠시 미뤄질 것으로 보인다. 송승헌의 소속사 관계자는 “8월로 편성이 밀려났다. 해외 촬영 등 사전제작에 많은 시간이 필요해 지연된 것으로 알고 있다. 또 아역연기자는 이미 결정돼 현재 촬영을 진행중이지만 성인연기자가 확정이 안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언급했다. 250억 원의 제작비가 투입되고 50부작으로 방송될 '에덴의 동쪽'은 1960년부터 2000년대에 이르는 시대극으로 한 날 한 시에 같은 병원에서 태어난 두 남자의 엇갈린 운명과 복수에 관한 이야기를 다루게 될 작품이다. 특히 ‘달동네’, ‘보통사람들’로 널리 알려진 나연숙 작가가 10년 만에 내보이는 작품이자 송승헌이 제대 후 첫 브라운관 복귀작으로 선택해 관심을 모았다. 하지만 해외촬영을 위한 사전제작에 예상보다 시간이 많이 소요되고 주인공 역시 아직 확정되지 않아 6월 ‘이산’ 후속으로 방송될 예정이었던 계획에 차질이 생긴 것. ‘에덴의 동쪽’의 제작사인 초록뱀 미디어의 관계자는 “편성 지연은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다. 이번주나 다음주쯤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며 “송승헌, 조민기, 유동근 등은 확정됐지만 또 다른 주연이 아직 확정되지 않았고 해외촬영 등에 시간이 필요해 늦춰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을 아꼈다. 그 동안 송승헌은 2006년 11월 제대 이후 여러 작품에 출연한다는 설만 무성했지 구체적인 컴백작을 발표하지 않아 소속사와 매니저들이 팬들의 문의전화에 시달려야만 했다. 하지만 1년 반 만에 어렵게 출연을 결정한 ‘에덴의 동쪽’마저 편성이 지연돼 팬들의 기다림이 조금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산’ 후속으로 김선아, 이동건 주연의 ‘밤이면 밤마다’가 ‘에덴의 동쪽’을 대신해 6월에 방송될 예정이다. hellow082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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