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영조, ‘함께하는 사람들’과 태안 자원봉사
OSEN 기자
발행 2008.03.20 18: 29

‘몬주익의 영웅’ 황영조(38. 국민체육진흥공단 마라톤 감독)를 비롯 ‘(사)함께하는 사람들(이하 함사모)’ 장윤창 회장과 장정구, 김원기, 이은경, 정재은 등 스포츠 스타들이 3월22일(토요일) 기름유출 사고로 여려움을 겪고 있는 충남 태안을 방문, 봉사활동을 할 예정이다. 체육인 봉사단체인 ‘함사모’ 회원들은 이날 태안을 찾아가 서울 강남구 자원봉사자들에게 자장면을 만들어주는 한편 기름때 닦기의 봉사활동을 펼친다. 함사모는 이어 태안읍 서부시장을 방문, 서해안 수산물 직접 구입을 할 작정이다. 이번 봉사활동을 준비하고 있는 황영조 감독은 “태안의 재앙에 무척이나 가슴이 아팠다. 지난번에 태안 봉사활동을 준비하다가 너무 많은 인원들이 몰려든다는 얘기를 듣고 조용할 때 하는 것이 낫겠다는 생각을 하다가 요즈음 자원봉사자들의 방문이 뜸하다는 소식을 접하고 준비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황 감독은 아울러 “태안지역에서 잡히는 해산물을 많은 사람들이 팔아주는 것도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해 서부시장을 찾아 자원봉사자들이 직접 수산물을 구입할 예정”이라고 계획을 설명했다. 이날 봉사활동에 함께할 유명 선수 출신들은 장윤창(배구), 황영조(마라톤), 김원기(레슬링), 이진택(높이뛰기), 최윤희(수영), 정 재은, 장지원(이상 태권도), 이은경(양궁), 한현숙(핸드볼), 황충재, 장정구(프로복싱) 등이다. 이번 모임에는 특히 미국에서 생활하다가 최근 귀국, 사업을 벌이고 있는 1992년 바로셀로나올림픽 사격 금메달리스트 이은철도 참여한다. ‘함사모’ 자원봉사단은 22일 오전 7시에 서울 잠실종합운동장에서 출발할 예정이다. chuam@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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