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개막에 맞춰 여러 가지 테스트를 했는데 대체적으로 만족한다". '복귀파' 송승준(28, 롯데)이 2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홈경기에서 5이닝 5피안타 2볼넷 4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다. 5회까지 무실점으로 두산 타선을 잠재운 송승준은 2-0으로 앞선 6회 무사 1,2루서 두 번째 투수 김영수와 교체됐다. 김영수가 후속 타자에 안타를 허용하는 바람에 송승준의 자책점이 된 것. 김선우(31)와 맞대결을 의식했냐"는 물음에 "선우 형과 미국에서 함께 운동한 뒤 복귀했지만 의식하지 않았다"고 대답했다. 이어 "오늘 변화구가 생각처럼 되지 않아 직구 위주로 던졌고 위기마다 야수들이 좋은 활약을 펼쳤다"고 말했다. 제리 로이스터 감독은 "송승준이 더 던질 수 있었는데 다른 투수들을 기용하기 좋은 기회에서 교체했다"고 평가했다. what@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