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르시아파러 손목 골절, 개막전 출장 불투명
OSEN 기자
발행 2008.03.21 03: 38

[OSEN=탬파, 김형태 특파원] LA 다저스의 주전 3루수를 굳힌 듯했던 노마 가르시아파러(35)가 불운에 시달리고 있다. 뜻밖의 손목 부상으로 개막전 출장이 어려워졌다. AP통신은 21일(한국시간) MRI 촬영 결과 가르시아파러가 오른 손목 미세골절상을 입었다고 보도했다. 가르시아파러는 지난 8일 시범경기 도중 투구에 손목을 맞아 부상을 당했다. 그는 이후 통증으로 스윙에 지장이 있다고 토로했고, 2차례의 X레이와 MRI 촬영을 실시했다. 다저스는 일단 완전 골절이 아니므로 심각한 부상이 아니라고 판단하지만 만약을 위해 구단 의료진의 정밀검진 계획을 잡아놨다. 네드 콜레티 단장은 "일단 한 주 정도 가르시이파러의 상태를 지켜볼 것"이라며 "상태가 좋지 않을 경우 구단 안팎에서 대체자원을 물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가르시이파러는 시범경기 초반 유망주 앤디 라로시와 3루 주전 경쟁을 벌였다. 그러나 라로시가 가르시아파라가 부상당한 같은 경기에서 오른 엄지 인대 파열로 상당 기간 재활이 불가피하면서 '무혈입성'을 앞두고 있었다. 가르시아파러의 상태가 정상적이지 않은 점을 감안, 다저스는 토니 아브레우, 블레이크 드윗 가운데 한 명을 대체 3루수로 점찍고 있다. 가르시아파러는 시범 7경기에 출전, 타율 3할7푼5리 1홈런 4타점을 기록했다. 다저스는 다음달 1일 샌프란시스코를 상대로 홈구장 다저스타디움에서 개막전을 치른다. workhors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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