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프리킥을 '로켓'이라고 불러다오". 올 시즌 최고의 선수로 거듭나고 있는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23,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자신의 프리킥에 대해 자신감을 피력했다. 21일(이하 한국시간) 호나우두는 영국 스카이스포츠에 게재된 인터뷰서 "항상 자신감있는 플레이를 통해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도록 노력 중이다"면서 "좋은 경기를 통해 인정을 받는 것은 대단히 기쁜 일이다"고 밝혔다. 호나우두는 지난 20일 볼튼과의 경기서 홀로 2골을 몰아쳐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시즌 통산 33골을 기록한 호나우두는 최고의 선수로서 계속 진화하고 있는 모습을 선보였다. '전설' 조지 베스트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윙어 시즌 최다 득점인 32골을 뛰어넘은 호나우두는 "너무나도 자랑스럽다. 정말 굉장한 일이다"면서 "나 혼자만의 노력으로 기록을 경신하는 것이 아니다. 팀의 모든 선수들이 도움을 주었기에 할 수 있었던 것이다"면서 동료들에게 공을 돌렸다. 전반 9분 만에 문전 혼전 중에 흘러나온 볼을 골문 왼쪽으로 꽂아넣으며 리그 23호골을 성공시켰다. 또 20분에는 강력한 프리킥으로 24호골이자 올 시즌 33번째골을 터트렸다. 이날 2골을 몰아친 호나우두는 지난 시즌 세운 자신의 리그 최다 기록(23골)도 넘어섰다. 호나우두는 자신의 프리킥에 대해 자신감 넘치는 목소리로 성원을 기다렸다. 호나우두는 "프리킥에 대한 연습을 통해 자신감이 붙었다"면서 "나의 프리킥을 '로켓'이라고 불렀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과연 올 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이끌며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선수로 거듭나고 있는 호나두우가 팀을 우승으로 이끌게 될지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10bird@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