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수목드라마 ‘누구세요’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시청률이 갈수록 하락하며 최저시청률을 기록했다. 20일 방송된 ‘누구세요’ 6회분의 시청률은 TNS미디어코리아의 조사결과 7.6%를 기록했다. 전날 기록한 7.9% 보다 0.3%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지난 5일 10.4%로 첫 방송을 시작한 ‘누구세요’는 이후 조금씩 하락하다 지난 13일 방송된 4회분이 KBS ‘쾌도홍길동’의 결방 덕분에 12.4%를 기록하며 깜짝 상승세를 보였다. 하지만 이후 ‘쾌도홍길동’이 다시 예정대로 방송되기 시작하면서 한 자릿수 시청률로 떨어지며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누구세요’는 죽은 아버지 일건(강남길)이 딸 영인(아라)을 만나 오해를 풀기 위해 승효(윤계상)의 몸을 빌린다는 독특한 설정으로 코믹한 웃음을 선사하고 있지만 같은 날 시작한 SBS ‘온에어’의 무서운 상승세와 미리 자리를 잡고 있었던 KBS ‘쾌도 홍길동’의 꾸준한 호응으로 맥을 못 추고 있다. hellow0827@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