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만에 2008 베이징 올림픽 한국의 본선행을 이끈 이승엽(32.요미우리)이 빅리거를 상대로 방망이를 휘두른다.
스포츠전문 케이블 방송인 KBS N 스포츠에서는 요미우리 자이언츠가 오는 22, 23일 오후 7시 일본 도쿄에서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및 보스턴 레드삭스와 갖는 시범경기를 위성 생중계한다.
특히 23일 지난해 월드시리즈 우승팀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시범 경기는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너크볼의 마술사 팀 웨이크필드(42)가 선발 예고돼 이승엽과 맞대결을 벌일 예정이다.
보스턴의 터줏대감 웨이크필드는 1992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통산 168승 146패를 기록한 전설적인 투수로 그의 너클볼은 전담투수가 필요할 정도로 홈플레이트에서 변화가 심해 타자들에겐 공략하기 쉽지 않은 구질이다.
요미우리 4번 타자 이승엽이 메이져리그 정상급 선발투수를 상대로 아시아의 홈런왕으로써 자존심을 지킬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