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언맨'의 연인? 기네스 팰트로우
OSEN 기자
발행 2008.03.21 09: 40

미국 만화 출신의 수퍼 히어로인 아이언맨의 연인은 누구일까? '세븐' '위대한 유산'에서 우아한 미모를 마음껏 뽐냈던 기네스 팰트로가 올해 4월말 전세계에서 동시개봉할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아이언맨'에서 그 진가를 발휘한다.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의 보물창고는 다름아닌 만화(코믹북) 속 영웅들이다. 스파이더 맨을 비롯해 수퍼맨, 아쿠아맨, 배트맨 등 숱한 '맨 시리즈'가 여기서 비롯됐다. 올해에는 아직까지 영화로는 만들어지지 않았던 비장의 '아이언 맨'까지 등장한다. 만화의 인기로는 스파이더맨에 결코 뒤지지않는 만큼, 영화로서의 파괴력도 엄청날 것이란게 할리우드의 기대다. 아이언맨은 기존의 수퍼히어로와 차별화된 21세기형 영웅으로 분류된다. 가공할만한 위력의 하이테크 수트로 중무장했기 때문이다. 마치 트랜스포머 로봇들의 인간형을 보는 듯하다. 여기에서 기네스 팰트로우는 주인공 토니 스타크가 아이언맨으로 거듭나는 과정에 힘을 더하면서 연인으로 발전하는 여비서 역할을 맡았다. '세븐'에서 브래드 피트의 아내로 등장해 자연스러우면서도 침착한 연기로 단번에 영화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던 팰트로우는 '세익스피어 인 러브'에서 세익스피어와 운명적인 사랑을 나누는 역할을 맡아 기품있는 인상적인 연기로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외모와 연기력을 모두 갖춘 톱스타 여배우 가운데 한 명이다. 또 슬랩스틱 코미디 '내겐 너무 가벼운 그녀'에서는 특수분장을 통해 초대형 뚱뚱녀로 출연, 망가지는 모습도 주저않는 연기 투혼을 선보였다. 그런 팰트로우가 이번에는 섹시하면서도 지적이고 당당한 현대 여성의 매력을 마음껏 발산했다. '아이언맨'은 세계 최강의 무기업체 CEO이자 천재 과학자인 ‘토니 스타크’가 가공할만한 위력의 하이테크 수트를 개발, 최첨단 테크놀로지로 무장한 21세기형 초특급 슈퍼히어로 ‘아이언맨’으로 거듭나는 이야기다. 여기서 팰트로우는 스타크의 수석 비서인 페퍼포츠를 연기했다. 지적이면서 화끈하고, 침착하면서도 당당한 그녀는 토니 스타크와 늘 함께 하면서 그가 저질러놓은 일들을 해결해내며 싸워야 하는 일이 생기면 절대 뒤로 물러서거나 피하지 않는다. 또 그가 ‘아이언맨’이 되기 위해 프로토타입인 Mark1 모델과 그보다 기술적으로 진보된 Mark2, 그리고 최종 업그레이드 수트 Mark3를 완성해감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 올해 사실상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의 첫 포문을 열게 될 '아이언맨'은 4월30일 세계 최초로 한국에서 개봉할 예정이다. mcgwir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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