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월 1일 현역 입대를 앞둔 가수 강타(29)가 “새삼 노래 ’이등병의 편지’가사가 떠오른다”는 말로 착잡한 심경을 빗대었다. 강타는 최근 온미디어 계열 채널 스토리온 ‘박철쇼’에 출연해 “군대를 앞두고 나니 매일 보던 한강, 내 얼굴, 친구 얼굴, 소주 한잔도 새롭게 보인다”며 “김광석 선배님의 ‘이등병의 편지’ 속의 가사가 새삼 떠오른다”고 말했다. 이어 “가수라는 직업으로 남들보다 사회생활을 일찍 시작한 탓에 다른 분들이 겪는 사회생활을 한번도 해보지 못했다”며 “2년이라는 시간 동안 평범한 군인으로서 똑같이 느끼고 똑같은 생활을 해 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강타는 제대 후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중국에 엔터테인먼트와 음반제작에 기술력을 가진 회사를 만들어 한국의 기술력을 인정받고, 중국의 유능한 인재를 발굴해보고 싶다"며 "꾸준한 음악활동도 하면서 후배도 키울 수 있는 ‘노래하는 프로듀서’가 앞으로의 최종 목표”라고 말했다. 이어 “군대 가기 전 놀이동산과 설악산에 꼭 가보고 싶다”며 “예전에 한밤중에 설악산 중턱까지 올라가 본 적이 있었는데 혼자서 맛보는 고요함이 너무나 좋아 꼭 다시 가보고 싶다”고 소소한 바람을 털어놓기도 했다. 이날은 중국과 일본팬을 포함한 100여명의 팬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녹화됐으며 21일 방송에서는 군입대 문제로 1년 반 전 헤어진 여자친구에 대한 애틋한 사연도 공개될 예정이다. yu@osen.co.kr 강타. /SM 엔터테인먼트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