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4연패를 당하고 있는 SK는 채병용을, 시범경기 2위 삼성은 오버뮬러를 각각 선발로 내세웠습니다. 경기는 역전과 재역전을 거듭하며 초반부터 박진감이 넘치고 있습니다.
◀기선은 삼성이 먼저 잡았습니다. 2회 첫 타석에 들어선 심정수는 채병용의 초구를 그대로 노려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선제 솔로포를 가동했습니다. 심정수는 팀이 3-2로 역전시킨 3회 스리런 홈런까지 터뜨려 지난 시즌 홈런왕다운 면모를 보였습니다. 이로써 심정수는 시범경기에서만 3개의 홈런을 쏘아올렸습니다.
◀먼저 실점한 SK는 2회 공격에서 곧바로 역전에 성공했습니다. 최정의 볼넷, 모창민의 2루타로 1사 2, 3루 찬스를 만든 SK는 정근우의 중전적시타로 2점을 뽑았습니다. 그러나 3회 모창민의 홈송구 실책이 겹치며 동점을 내준 후 크루즈의 우측 적시타, 심정수의 3점 홈런으로 다시 리드를 빼앗겼습니다. 경기는 3회를 마친 현재 6-2로 SK가 앞서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