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중계]LG-한화, 잠실구장(9회 종료)
OSEN 기자
발행 2008.03.21 16: 01

◀한화가 불같은 강속구의 마무리 투수를 갖고 있음을 보여준 한 판이었습니다. 선발 정민철의 4이닝 1실점 호투와 함께 외국인 마무리 투수인 좌완 토마스의 강속구를 확인하며 올 시즌 돌풍을 예고했습니다. 한화가 투수진의 호투와 활발한 공격력을 앞세워 8-2로 승리했습니다.
◀8-1로 앞선 9회말 컨디션 점검 차원에서 구원등판한 토마스는 최동수에게 적시 2루타를 맞으며 1실점했지만 150km대의 강속구를 던져 '대성불패' 구대성이 빠진 공백을 걱정없게 했습니다. 토마스는 9회 1사 후 박용택을 볼넷으로 내보낸 후 최동수에게 중월 2루타를 맞고 점수를 허용했습니다. 1이닝 1피안타 1볼넷 2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습니다.
◇LG는 오늘도 극심한 공격력 부재에 시달렸습니다. 5안타를 기록한 채 무기력한 공격력을 노출, 시즌 개막을 앞두고 코칭스태프를 고민케하고 있습니다. 1번 이대형부터 4번 최동수까지 안타 한 개씩을 때린 것이 그나마 희망입니다.
◇팔꿈치 통증으로 전지훈련을 제대로 소화해내지 못해 페이스가 늦은 외국인 우완 투수 옥스프링이 선발 등판, 6이닝 3실점으로 점차 살아나고 있음을 보여줬습니다. 그러나 구원투수로 나온 좌완 원포인트 김재현과 우완 심수창이 기대에 못미치며 각각 3실점, 2실점하며 그늘을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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