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의 정민철(사진)이 21일 LG 트윈스와의 시범경기를 마친 후 "더 던지고 싶었는데 코칭스태프가 만류했다"며 아쉬움을 표시했다. 정민철은 이날 선발로 등판, 4이닝 3피안타 1실점의 호투를 펼쳤다. 정민철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오른쪽 등 부위에 담이 결려 조금 불편한 상태였다. 그래도 투구 내용에는 만족한다"라고 밝혔다. 정민철은 "80% 정도 힘을 발휘했다. 5이닝 정도 던지고 싶었는데 코칭스태프들이 무리하지 말라고 만류했다"라며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으나 곧이어 "아직 몸살 기운은 남아있는 상태"라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올 시즌 계획에 대해 묻자 정민철은 "직구스피드를 올리는 데 중점을 두겠다. 공격적인 피칭으로 상대를 압도하고 싶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chul@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