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현 결장' 웨스트브롬위치, 찰튼과 1-1
OSEN 기자
발행 2008.03.22 03: 59

[OSEN=더밸리(런던), 이건 특파원] 웨스트브롬위치가 찰튼과 1-1로 비겼다. 웨스트 브롬위치는 22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런던 더 밸리에서 열린 챔피언십 경기에서 무승부를 기록했다. 기대를 모았던 한중 대표 미드필더 맞대결은 김두현이 벤치에 머무르면서 이루어지지 못했다. 이날 토니 모브레이 감독든 선수 교체를 단 한명만 하며 선수들을 아끼는 모습이었다. 선제골은 찰튼의 몫이었다. 서로 포화를 주고받던 중 찰튼의 집중력이 빛났다. 전반 30분 프리킥 찬스에서 쇄도하던 그렉 할포드가 헤딩으로 골을 만들어낸 것. 홈팀의 첫골이 터지자 경기장은 떠나갈것 같은 함성으로 가득 찼다. 한 골을 내준 웨스트 브롬위치는 공세를 펼쳤다. 34분 폴 로빈슨의 날카로운 크로스를 케빈 필립스가 헤딩슛으로 연결했지만 골로 연결되지는 못했다. 공세를 거듭하던 웨스트 브롬위치는 결국 동점골을 뽑아냈다. 코너킥이 상대 수비맞고 뒤로 흐른 것을 케빈 필립스가 날카로운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한 것. 케빈 필립스의 침착하고 한박자 빠른 슈팅이 빛난 순간이었다. 후반 들어서도 양팀은 일진일퇴의 공방을 펼쳤다. 찰튼에서는 제롬 토마스가 분전을 펼쳤고 웨스트 브롬위치에서는 역시 케빈 필립스가 좋은 모습이었다. 그러나 양 팀은 모두 골을 만들어내지는 못했다. 앨런 파듀 찰튼 감독은 정즈와 이웰루모를 투입시키면서 역전을 노렸지만 이렇다할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반면 토니 모브레이 웨스트 브론위치 감독은 단 한 명만을 교체시키며 무승부에 만족하는 모습이었다. 결국 경기 종료 2분 전 웨스트브롬위치의 졸탄 게라가 날린 오른발 슈팅이 크로스바를 때리고 나오면서 경기는 1-1 무승부로 끝나고 말았다. bbadagu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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