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스터, "마해영, 특별한 문제 없어 보인다"
OSEN 기자
발행 2008.03.22 07: 45

제리 로이스터 롯데 자이언츠 감독이 '부산 갈매기' 마해영(38)에 대해 변함없이 신뢰했다. 로이스터 감독은 지난 2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홈경기가 끝난 뒤 공식 인터뷰를 통해 "마해영이 오늘(21일) 삼진 3개를 당했지만 특별히 문제가 있어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날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한 마해영은 삼진 3개를 포함해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1회 이대호의 중전 안타로 만든 2사 1루서 첫 타석에 들어선 마해영은 삼진으로 물러난 뒤 4회 삼진, 6회 2루수 앞 땅볼, 8회 삼진으로 안타를 기록하지 못했다. 시범 경기(10경기) 타율 2할3푼8리(21타수 5안타) 2득점. 부산고-고려대-상무를 거쳐 지난 1995년 고향팀인 롯데 유니폼을 입은 마해영은 13년간 통산 타율 2할9푼5리 1598안타 258홈런 995타점 847득점으로 국내 최정상급 거포로 명성을 떨친 바 있다. 마해영은 2004년 삼성에서 프리에이전트(FA) 자격을 얻은 뒤 KIA과 4년간 최대 28억 원에 계약한 뒤 2006년 LG로 이적했지만 이렇다 할 성적을 거두지 못해 지난 시즌이 끝난 뒤 방출 통보를 받았다. 둥지를 잃었던 마해영은 1월 롯데와 계약금 없이 연봉 5000만 원(옵션 비공개)에 8년 만에 고향으로 복귀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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