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의 '6년만에 PO행', 방성윤에 달렸다
OSEN 기자
발행 2008.03.22 08: 09

최희암 감독이 이끄는 인천 전자랜드가 지난 21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07~2008 SK 텔레콤 T 프로농구 창원 LG와 경기서 91-83으로 승리, 6강 플레이오프 진출에 '마지막 희망'을 남겼다. 전자랜드는 28승 25패를 기록해 피말리는 6위 싸움을 벌이고 있는 SK와 동률을 이루었다. 그러나 남은 한 게임서도 두 팀의 승패가 같을 경우 상대 전적(4승2패)에서 뒤지기 때문에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이 좌절된다. SK와 전자랜드는 각각 22일과 23일 정규리그 2위를 확정한 KCC와 정규시즌 마지막 일전을 벌인다. SK는 최근 신바람 4연승을 거두며 기세가 오를대로 오른 상태. 특히 부상서 돌아온 방성윤(26)이 궂은 일을 마다않고 팀 플레이에 주력하며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또 SK는 공격뿐만 아니라 수비서도 이병석과 김기만이 상대의 주 공격수들을 막아내며 좋은 경기력을 선보였고 외국인 선수인 자시 클라인허드와 브랜든 로빈슨이 무리하지 않으며 6년 만의 플레이오프 진출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올 시즌 김진 감독을 영입해 야심차게 준비한 SK는 결국 마지막 경기로 한 해의 성적을 판가름하게 됐다. KCC와 경기서도 확실히 믿을 득점원은 방성윤이다. 방성윤은 지난 14일 동부와 경기서 25득점을 올린 것을 시작으로 최근 3경기서 모두 20점 이상 득점하며 고공비행, 컨디션이 최고조에 올라있는 상태다. 바로 SK가 마지막에 내밀 수 있는 카드는 방성윤이라는 결론이다. SK와 전자랜드 모두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이 절실하게 필요한 황이다. 과연 올 시즌 플레이오프행 마지막 티켓의 주인공은 어디가 될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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