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출신의 골키퍼 에드윈 반더사르(38, 네덜란드)가 돌아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골문을 지킨다. 22일(이하 한국시간) 맨유의 구단 홈페이지에 따르면 반더사르가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바람대로 오는 23일 리버풀과의 리그 경기에 나설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반더사르는 맨유에서 뛰면서 한 번도 리버풀과의 리그 경기에서 골을 내준 적이 없다. 멋진 선방으로 리버풀에 골문을 열어주지 않은 반더사르는 맨유로 이적한 2005년 이후 리버풀에 딱 한번 패한 경험이 있다. 2006년 FA컵 5라운드 원정경기에서 피터 크라우치에게 골을 허용했다. 그 외 경기서는 리버풀에 실점하지 않은 반더사르가 다시 한 번 철벽 수문장의 진가를 보여줄지 기대된다. 반더사르는 지난 두 경기에 모두 결장, 벤 포스터와 토마스 쿠시착에게 골문을 넘겨줬다. 더비카운티전과 볼튼전서 두 골키퍼가 다행히 무실점으로 잘 막았지만 리버풀과 경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어 반더사르의 복귀가 절실한 상황. 특히 퍼거슨 감독은 그가 돌아오게 된 것에 대해 반가움을 표했다. "반더사르와 리오 퍼디난드가 훈련을 얼마나 소화해 내는가 지켜볼 계획이다"고 설명한 퍼거슨 감독은 "경기에 나설 수 있을 만한 모습을 보여줘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리오 퍼드난드의 몸상태는 조금 불확실하지만 반더사르는 희망적이다"면서 반더사르의 출전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또한 "두 선수 중 한 명이 뛴다면 우리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맨유는 승점 70점으로 리그 1위를 고수하고 있는 반면 리버풀은 승점 59점을 마크 중이다. 하지만 리버풀에는 24골의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에 이어 20골로 득점 순위 2위를 달리고 있는 페르난도 토레스가 버티고 있어 쉽지 않은 경기가 예상된다. 한편 퍼거슨 감독은 루이 사아에 대해서는 "그의 부상이 훈련 후 약간 심해졌다. 다른 선수들은 모두 괜찮다. 상황을 더 지켜봐야 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리버풀과 맨유의 리그 31라운드 경기는 23일 오후 10시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다. 7rhdw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