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정무호, 출국 앞서 실전 방불 '담금질'
OSEN 기자
발행 2008.03.22 12: 46

국내서 마지막 담금질은 끝났다. 이제 결전지로 떠난다. 오는 26일 중국 상해 홍커우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북한과 2010 남아공 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 2차전에 나설 국가대표팀이 출국을 하루 앞두고 22일 오전 파주 NFC에서 국내 훈련을 마무리지었다. 해외파 중 유일하게 J리그서 활약하고 있는 김남일(31, 빗셀 고베)이 지난 21일 합류한 가운데 대표팀은 마지막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았다. 약 1시간 30분 가량 진행된 훈련서 대표팀은 30분 정도 체력훈련으로 몸을 푼 뒤 8대8 미니게임을 실시했다. 조끼팀과 비조끼팀으로 분리해 미니게임을 치른 대표팀은 대체적으로 공격수와 수비수로 팀이 나뉘어졌다. 특히 조재진(27, 전북)은 득점포를 과시하는 등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허정무 감독은 조재진에게 많은 지시를 내리는 모습을 보이는 등 '남북대결' 선발 출전을 예고했다. 전반과 후반으로 나누어 펼쳐진 미니게임서 대표팀은 실전을 방불케 하는 집중력을 선보였다. 허정무 감독이 "다치치 않게 조심해"라고 외칠 정도로 선수들은 정식 경기와 같은 플레이를 펼쳐 북한전서 승리하고 싶은 의지를 나타냈다. 국내 훈련을 모두 마친 대표팀은 오후에 자유시간을 즐긴 뒤 23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중국으로 출국한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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