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산이 한화에 4-1로 리드하고 있습니다. 두산은 1회초부터 류현진을 공략했습니다. 오랜만에 1번 톱타자로 선발기용된 이종욱이 1할대 타율 부진을 씻고, 깨끗한 중전안타로 출루한 뒤 곧바로 도루를 성공햇습니다. 이어 고영민의 볼넷과 김동주의 안타로 만든 1사 만루에서 김현수가 우전안타로 2타점 적시타를 기록했습니다. 채상병의 우월 2루타로 2점을 추가해 4-0으로 앞서나갔습니다.
◀ 한화도 2회말 반격을 가했습니다. 선두타자 5번 김태완의 좌중간 안타와 6번 이범호의 좌익선상 2루타로 무사 2·3루 찬스를 만든 한화는 그러나 이도형과 한상훈이 각각 땅볼과 삼진으로 물러나 2사 1·3루가 되고 말았습니다. 하지만 9번 김민재가 두산 선발 게리 레스로부터 감각적인 밀어치기로 우익선상 2루타로 1점을 얻었습니다.
□ 한화의 ‘괴물 에이스’ 류현진이 올 시즌 첫 공식판등을 가졌습니다. 지난 13일 베이징 올림픽 최종예선 캐나다전 이후 8일 만입니다. 그러나 1회 등판하자마자 4피안타 1볼넷으로 4실점하며 흔들렸습니다. 하지만 2~3회 6타자를 모두 삼자범퇴로 처리하며 위력을 되찾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