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산이 한화에 7-6으로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그동안 어머니 병간호로 출장하지 못한 김동주가 3타수 2안타 1득점으로 좋은 타격감을 보였고, 역시 이날 부상으로 돌아온 첫 경기였던 고영민과 최준석도 안타를 하나씩 때려내며 컨디션을 조율했습니다. 포수 채상병도 3타수 2안타 3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습니다. 두산은 안타 10개와 볼넷 2개로 총 7득점을 기록하는 집중력을 발휘, 승리를 따냈습니다.
▲ 대조적으로 한화는 팀 타선이 집중력 부재 현상을 드러내고 말았습니다. 두산보다 훨씬 많은 총 14안타, 6볼넷을 얻고도 병살타 2개로 6득점에 그치고 말았습니다. 하지만 타자들의 타격감은 좋았습니다. 추승우·클락·이범호·김민재·이희근 등 무려 5명이 한 경기 2안타 멀티히트를 쳤습니다.
□ 두산은 선발투수 게리 레스가 5이닝 동안 9피안타 3볼넷을 허용하며 고전했지만 한화 타선을 단 1점으로 막았습니다. 위기관리능력은 예의 그것과 변함이 없었습니다. 이로써 레스는 올 시범경기에서 2승1패 방어율 1.80이라는 좋은 성적을 남겼습니다. ‘괴물 에이스’ 류현진은 3이닝 4피안타 1볼넷으로 4실점했으나 1회 집중타로 대량실점한 후 2~3회 삼자범퇴로 두산 타선을 잘 막아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