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중계]LG-KIA, 잠실구장(9회)
OSEN 기자
발행 2008.03.22 16: 34

▶KIA의 빅리거 출신 외국인 우완 투수 호세 리마(36)가 연속 호투로 올 시즌 '리마 타임'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메이저리그 시절 응원단장을 노릇을 하며 '리마 타임'을 만든 리마는 선발 등판, 6이닝 6피안타 2볼넷 2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 팀의 4-3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리마의 쾌투를 앞세운 KIA는 파죽의 6연승으로 시범경기 단독 선두를 고수했습니다.
▶지난 2번의 등판에서 11이닝 1실점으로 호성적을 냈던 리마는 이날도 최고구속 142km의 직구와 주무기인 체인지업으로 LG 타선을 1실점으로 막는 노련한 투구를 선보였습니다. 리마는 특히 6회 1사 1, 3루 등 위기에서 집중, 실점을 피하는 뛰어난 위기 관리 능력을 과시했습니다. 초구를 스트라이크로 잡고 유리하게 이끌고 가는 등 컨트롤도 안정됐다.
▶KIA 타선에서는 지난 해 수위타자 이현곤이 4회 솔로 홈런을 날리며 방망이를 점검했고 좌익수로 선발 출장한 김원섭이 3안타 1득점, 포수 김상훈이 2안타 2타점으로 공격을 주도했습니다.
◇최근 빈타로 약한 공격력을 드러내고 있는 LG는 이날은 10안타를 치며 분전했으나 막판 득점 찬스를 살리지 못해 분패했습니다. LG는 올 시즌 돌풍을 예고하고 있는 고졸 우완 신인 정찬헌이 위력적인 투구로 무실점 행진을 계속한 것에 만족해야 했습니다. 정찬헌은 선발 최원호(4이닝 3실점)에 이어 5회부터 구원등판, 3이닝 동안 1피안타 무실점으로 쾌투, 시범경기 무실점 행진을 12.1이닝으로 늘렸습니다. 방어율 제로로 이날도 최고구속 145km를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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