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연속 PO행' 김진, "선수들이 너무 고맙다"
OSEN 기자
발행 2008.03.22 17: 22

"수 많은 고비를 넘긴 선수들이 너무 고맙다". 22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07~2008 SK 텔레콤 T 프로농구 전주 KCC와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서 승리를 거두며 팀을 6년 만에 6강 플레이오프에 진출시킨 김진(47) 감독은 차분한 모습으로 인터뷰실에 입장했다. 김진 감독은 경기 후 가진 인터뷰서 "선수들이 모두 긴장했고 많은 걱정을 했다"면서 "살인적인 스케줄로 인해 어려움이 많았지만 그것을 이겨내고 6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선수들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김 감독은 "더이상 물러날 곳이 없었다"면서 "6강 플레이오프 진출에 대한 열망이 컸기 때문에 정신적으로 굉장히 성숙했다. 플레이오프서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게 된 계기가 되어 더욱 기쁘다"고 전했다. 올 시즌에 대해 김진 감독은 "굉장히 어려운 시즌이었다"면서 "외국인 선수 문제를 시작으로 방성윤의 부상 등 고비가 너무 많았다. 그러나 그런 것들을 모두 이기고 좋은 결과를 낳은 것이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올 시즌 SK에 부임해 오리온스 시절부터 7년 연속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게 된 김진 감독은 이후 경기에 대해 더욱 많은 걱정을 했다. 김진 감독은 "아직 정확히 결정되지 않았지만 어느 팀이 올라오더라도 우리의 플레이만 할 수 있다면 좋은 성적 거둘 수 있을 것이다"면서 "일주일간의 시간이 남았기 때문에 더욱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한편 김진 감독은 "개인적으로 너무 기쁘다"면서 "김기만, 문경은 그리고 김재환 등 식스맨들의 활약해준 것이 너무 감사하다"며 고마움을 나타냈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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