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시즌 연속 우승을 위해 노력하겠다.또 세계 대회서도 기필코 좋은 성적을 내겠다." AWL 2시즌 연속을 우승을 차지한 '언데드 재앙' 박준(22, SK게이밍)의 표정은 밝았다. 3번째 AWL 우승과 세계 대회서 좋은 성적을 자신했다. 22일 서울 용산 전자랜드 아프리카 스튜디오서 열린 'AWL 2007-2008 시즌3' 결승서 3-0 완승을 거둔 박준은 "자신있는 언데드가 결승 상대였지만 방심하지 않고 열심히 준비했다. 노재욱 선수 강서우 선수에게 특히 하루 종일 연습을 도와준 노재욱 선수에게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 더 노력해서 3시즌 연속 우승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언데드의 재앙'이라 불리는 박준답게 3-0 완승을 거둔 그는 언데드전 12연승을 이어갔다. 상대였던 박승현은 선천성 소아마비의 장애를 갖고 있지만 불굴의 의지로 결승까지 올라온 난적. "상대가 제 실력이 나오지 않은 것 같다. 온라인 경기서는 멀티테스킹 능력에 문제가 없었지만, 오프라인 경기는 아직 적응이 안 된 것 같다." 이어 그는 "지금 언데드전 12연승인데 장재호의 34연승을 깨고 싶다. 지금 언데드 유저들에게 너무 악역이라 언제까지 이어갈지는 모르겠다. 아마 우리 한국 선수들중에서 좋은 언데드 선수들이 많아 언데드전이 강해진 것 같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박준은 자신의 마음 속에 담겨있는 목표에 대해 피력했다. "올해 가장 큰 목표는 제대로 된 세계 대회서 3위 안에 입상하는 것이다. 지난 ESWC 4위를 차지한 것이 너무나 아쉽다. 궁극적인 목표는 WCG 우승을 위해 달리겠다"고 다짐했다. scrapper@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