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거미(27)가 댄스 연습을 하다 눈물을 흘린 사연을 공개했다. 거미는 이번 4집 타이틀곡 ‘미안해요’를 통해 데뷔 5년 만에 처음으로 무대에서 댄스를 선보이고 있다. 다른 댄스 가수들처럼 격렬한 춤을 추는 것은 아니지만 곡의 느낌을 좀 더 잘 전달하기 위해 주요 안무를 소화하고 있다. 거미가 연습을 하다 눈물을 흘린 것은 바로 후렴구 중 ‘그대를 아프게 해서’라는 부분에서 선보이는 가슴을 치는 동작에서다. 가사처럼 마음 아픈 것이 그대로 느껴지는 이 춤을 추다가 거미는 너무 몰입한 나머지 여자 댄서와 함께 눈시울이 붉어져 한동안 춤을 출 수 없었다. 거미는 “‘미안해요’는 템포가 빠른 편이지만 가사가 슬픈데다가 춤도 가사를 너무 잘 표현해서 저절로 눈물이 났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데뷔 이래 처음 춤을 추면서 이에 대한 중압감도 만만치 않았다. 거미가 3년 만에 정규 앨범을 선보이면서 댄스를 선보인다는 소식을 접한 팬들의 기대가 매우 컸기 때문이다. 거미는 “그동안 춤을 춰왔던 게 아닌데다가 연습할 시간이 많지 않아서 걱정을 많이 했다. 춤에 대해 스스로의 한계를 느끼다 보니 속상하기도 하고 떨려 미치겠다”고 말했다. 거미의 이런 우려와는 달리 팬들은 “예상했던 것 보다 춤을 잘 춘다” “춤이 가사 전달을 잘 해주는 것 같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고 있다. happy@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