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니치 외야수 이병규(34)가 3할 타율로 시범경기를 마쳤다. 야쿠르트 임창용(32)도 6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벌였고 다니엘 리오스(36)도 선발호투로 시범경기를 마쳤다. 모두 1군 주전선수로 기대감을 안겨준 피날레였다. 이병규는 23일 나고야돔에서 열린 도쿄 야쿠르트 스월로스와의 홈경기에서 4타석 3타수 1안타 1타점 1볼넷을 기록했다. 이 경기에 미들맨으로 등판한 임창용은 1이닝 무실점, 선발투수로 나선 리오스는 5이닝 무실점의 호투를 펼쳤다. 경기는 야쿠르트가 5-1로 승리했다. 3번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출전한 이병규는 1회 볼넷을 얻어 출루했다. 4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6회말 1사1,2루에서는 우전 적시타를 날려 2루주자를 홈에 불러들였다. 8회말 마지막 타석은 야쿠르트 4번째 투수로 등판한 임창용과 상대했다. 시범경기 첫 대결 결과는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난 이병규의 판정패. 그러나 이병규는 시범경기 통산 13경기에 출전, 타율 3할3푼3리 7타점 5득점을 기록했다. 5-1로 앞선 가운데 8회말 등판한 임창용은 세 타자를 퍼펙트로 처리했다. 첫 타자 테라로사를 2루 플라이로 처리했고 이병규를 외야 플라이로 잡았다. 우즈는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임창용은 시범경기 7경기에서 7이닝 1실점을 기록, 방어율 1.29로 마감했다. 임창용도 1군 불펜에서 활약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야쿠루트 선발로 등판한 다니엘 리오스는 5이닝을 5탈삼진을 곁들여 2안타 무실점으로 막고 승리를 따냈다. 리오스는 시범경기 4경기에 등판 20이닝 4실점의 호투로 2승1패, 방어율 1.80을 기록했다. 개막 선발진 로테이션에 포진하는 등 마운드의 든든한 축으로 자리잡았다. sunny@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