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성, "우리의 목표는 통합우승"
OSEN 기자
발행 2008.03.23 18: 21

“우리의 목표는 통합 우승”. 23일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2007~2008 SK 텔레콤 T 프로농구 정규리그 최종전서 김주성(25점 7리바운드 5어시스트)은 원주 동부 공격의 기점으로 맹활약하며 서울 삼성에 신승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김주성은 이날 승리가 자신의 활약보다는 다른 선수들의 공이 컸다며 "우려했던 비주전과 주전 사이의 격차가 좁혀진 것"에 만족한다고 말했다. 특히 김주성은 이날 자신과 찰떡 궁합을 보인 이세범에 대해 "평소보다 빠른 플레이가 가능하다"며 "세트 플레이가 강한 (표)명일이 형과 다른 스타일이기에 팀에 큰 도움이 된다"고 평했다. 김주성은 삼성전에서 유난히 빠른 플레이를 선보였다. 특히 1쿼터 9분 2초경 이세범의 스틸을 직접 덩크슛으로 마무리지은 것은 평소에 보기 힘든 모습이었다. 김주성은 "감독님이 빠른 공격 전개를 요구했다"며 "오늘이 마지막 경기라 나 자신의 한계를 시험한 면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날 가벼웠던 플레이와 달리 여전히 김주성은 부상과 싸우는 중이다. 그는 "6라운드 중반부터 발목에 고통이 있었다"며 "남은 기간 동안 충분히 쉬면서 회복에 전념하겠다"고 말했다. 김주성은 “가장 큰 목표는 역시 통합우승이다”고 전제한 후, "속공이나 공격적인 농구를 강화해 팬들을 즐겁게 하면서 통합우승을 이루고 싶다"는 의지도 피력했다. stylelomo@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