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금보, “'살아있냐?' 전화가 지겨웠다”
OSEN 기자
발행 2008.03.24 08: 22

방한중인 홍콩의 액션스타 홍금보(56)가 지난해 떠돌았던 자신의 사망설을 직접 해명했다. 홍금보는 영화 ‘삼국지-용의 부활’(이인항 감독, 태원엔터테인먼트 제작)의 홍보차 23일 서울에 도착,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사망설에 대한 솔직한 심경을 털어놨다. 그는 “처음에는 별거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나중에는 지겨웠다”며 “‘살아있냐?’고 많은 전화를 받았다. 나중에는 지겨웠다”고 밝혔다. “지금은 신문을 전혀 보지 않는다”며 “특히 연예계 기사를 보지 않는다. 남들이 뭐라고 하든 개의치 않는다. 제 인생관은 남을 헤치지 않는다면 된다는 것이다.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고 살면 된다고 본다”고 말했다. 또한 “제 책임은 저와 제 가정을 돌보는 것이다”며 “남이 나를 보살피는 게 아니고 남이 나를 먹여 살리는 게 아니다. 남이 뭐라고 하든 개의치 않는다”고 덧붙였다. 평소 생활에 대해서는 “제가 영화를 찍지 않을 때는 홍콩에서도 아주 저렴한 식당에서 알지 못하는 사람들과 밥을 먹는다”며 “오히려 다른 사람들이 저를 보고 긴장한 놀란다”고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홍금보는 영화 ‘삼국지-용의 부활’에서 조자룡(유덕화 분)의 고향 선배이자 군대 선배인 나평안 역을 맡았다. 조자룡이 군에 입대한 순간부터 그와 함께 천하통일을 꿈꾸며 평생 동안 끈끈한 우정을 쌓는다. 무술 감독도 겸했다. ‘삼국지-용의 부활’은 아시아인이면 누구나 알고 있는 유비 관우 장비의 이야기가 아닌 새로운 영웅 조자룡의 이야기다. 조자룡은 뛰어난 무공으로 업적을 인정받아 관우 장비와 함께 촉나라 오호장군에 임명돼 삼국지 속 용맹함의 대명사로 자리잡은 인물. 4월 3일 개봉. crysta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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