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수록 좋아지고 있다". 두산 출신의 야쿠르트 우완투수 다니엘 리오스가 맹활약을 기대받고 있다. 리오스는 지난 23일 주니치와 시범경기 최종전에 선발등판, 5이닝을 2피안타 무실점으로 막고 승리투수가 됐다. 리오스는 시범경기 4경기에서 20이닝 동안 4실점, 방어율 1.80을 마크했다. 는 최고 145km짜리 직구를 비롯해 싱커 체인지업을 효과적으로 구석구석에 던져 안정감있는 피칭을 선보였다고 칭찬했다. 특히 4번타자 우즈를 상대로 직구와 체인지업을 던저 2개의 삼진을 잡아냈다. 이병규를 상대해 볼넷을 내줬지만 두 번째 타석에서는 삼진으로 처리했다. 또 하나 주목받는 대목은 적응 능력. 1회말 톱타자 아라키에게 우전안타를 허용했지만 1사 후 견제구로 잡아냈다. 지난 5일 니혼햄전에서 보크판정을 받은 견제 동작을 수정하는 높은 적응 능력도 보여주었다는 평가를 이끌어냈다. 다카다 시게루 야쿠르트 감독은 "첫 번째, 두 번째 등 갈수록 좋아지고 있다. 이대로 시즌에 들어간다면 좋을 것 같다"라며 상당한 기대감을 표시했다. 지금 야쿠르트 수뇌진은 요미우리로 이적한 그레이싱어의 공백을 메워줄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고 있다. sunny@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