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모, 4이닝 연속 '퍼펙트' 투구
OSEN 기자
발행 2008.03.24 08: 51

일본인 투수 노모 히데오(40. 캔자스시티 로열스)의 빅리그 재진입이 점점 가시권에 들고 있다. 3년만의 빅리그 복귀를 노리는 노모는 지난 23일(이하 한국시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시범경기 9회에 등판, 1이닝을 깔끔하게 처리했다. 노모가 중간 투수로 등판해 1이닝만 소화한 것은 19년 동안 한 번도 없었던 일이라고. 그러나 이미 선발 로테이션 경쟁에서 탈락, 중간투수의 길을 택한 노모는 최근 던진 4이닝에서 단 한 명의 타자도 출루시키지 않을 정도로 완벽한 모습을 보였다. 24일자 일본 에 따르면 이날 등판은 노모에게 갑작스러웠다. 오는 26일 샌디에이고전에 등판이 예정됐지만 전날 갑작스럽게 이날 통보를 받았다. 코칭스태프의 목적은 올 시즌 노모를 중간투수로 기용할 뜻을 보이고 있는 만큼 지난 2006년 여름에 수술한 오른 팔꿈치 상태가 어떤지 확인하기 위한 급작스런 테스트였다. 이에 노모는 당황하지 않고 1이닝을 퍼펙트로 막았다. 첫 타자 드루 머셔스를 초구에 범타로 요리한 노모는 다음 타자 조디 개럿에게 포크볼로 삼진을 낚았다. 또 헌들리는 플라이볼로 잡아냈다. 팀은 연장 10회까지 가는 접전 끝에 2-3으로 패했다. 경기 후 노모는 "2~3년 동안 메이저리그에서 던지지 않은 만큼 어깨, 팔꿈치 부상 때문에 불안하게 생각해도 할 수 없다"며 "그것은 코칭스태프가 걱정하는 것이지 내가 걱정하는 것은 아니다"고 자신감을 담담하게 나타냈다. letmeout@osen.co.kr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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