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위 첼시' 드록바, "아직 우승 포기할 수 없다"
OSEN 기자
발행 2008.03.24 08: 56

"아직 우승을 포기할 수 없다". 첼시는 24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1라운드 아스날과 경기서 극적인 2-1 역전승을 거두며 리그 2위로 뛰어올랐다. 이날 첼시의 디디에 드록바(30)는 후반 28분 페널티 박스 전방에서 대포알 같은 땅볼슛으로 동점골을 터뜨린 데 이어 37분에는 니콜라 아넬카의 헤딩 패스를 논스톱 발리슛으로 연결해 2골을 몰아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드록바는 경기 후 스카이스포츠에 게재된 인터뷰서 "아스날전 승리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압박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면서 "굉장히 어려운 경기였고 아스날도 최고의 모습을 선보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우리는 정말 좋은 경기력을 선보였다"면서 "오늘과 같은 플레이를 다시 선보인다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추격하는 것이 어려운 일만은 아니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첼시는 이날 승리로 프리미어리그서 홈 경기 78연속 무패를 이어가며 7경기를 남긴 상태서 승점 68점을 마크, 승점 추가에 실패한 아스널(67점)을 제치고 73점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이어 리그 2위로 뛰어올랐다. 드록바는 "아직 시즌 우승을 포기할 수 없다"며 "해낼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끝까지 노력한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고 자신감을 피력했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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