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만 제대로 감아도 비듬 예방 가능
OSEN 기자
발행 2008.03.24 09: 52

봄이 오면서 머리에 비듬이 생기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다. 봄에 유달리 비듬이 잘 생기는 원인은 큰 일교차이 때문이다. 마른 비듬이라면 샴푸 잔여물 혹은 헤어드라이어, 스타일링제의 자극에 의해 생길 수 있다.
비듬을 없애기 위해선 머리를 ‘제대로’ 감는 것이 중요하다. 건조하고 예민해진 두피를 보호하고, 유·수분의 균형을 맞춰야 한다. 머리를 안 감아서 비듬이 생긴다는 생각에 무조건 머리를 자주 감으면 증상이 심해진다. 샴푸는 2일에 1번 정도가 적당하다. 비듬치료용 샴푸를 사용해 미지근한 물로 깨끗이 헹궈야 한다. 깨끗하게 씻어낸다며 두피를 손톱으로 박박 긁는 것도 금물이다. 손가락 끝을 이용해 두피를 마사지하듯이 부드럽게 감아야 한다.
이때는 뜨거운 물로 머리감는 것을 반드시 피하고 헤어드라이어, 염색 등을 하지 않도록 한다. 젖은 비듬일 경우 두피의 피지분지로 일어날 수 있기 때문에 모자, 헤어드라이어, 유분기 있는 스타일링제 등은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비듬이 생기면 샴푸 전 빗질을 통해 노폐물을 제거하고 샴푸를 한 후 린스를 두피에 직접 닿지 않도록 모발 끝을 중심으로 깨끗이 헹궈주면 된다.
머리를 말릴 때에도 가능한 한 수건으로 가볍게 닦아 말리고, 헤어드라이어의 너무 뜨거운 바람은 쐬지 않도록 한다. 특히 머리를 말리지 않고 그대로 자면 비듬균을 증식시켜 상태를 악화시키므로 완전히 말린 다음 잠자리에 드는 것이 중요하다. 젤이나 스프레이 등 헤어 제품들은 두피에 강한 자극을 주기 때문에 비듬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되도록 자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은하미용실(BNC) 오지영원장은 “과다한 각질과 비듬은 두피의 모공을 막아 결국 탈모증을 유발한다. 특히 탈모의 원인 중 하나가 스트레스이기 때문에 미리 모발관리를 통해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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