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준혁-심정수, 통산 최다홈런 '집안 싸움'
OSEN 기자
발행 2008.03.24 10: 23

양준혁이냐 심정수이냐. 2008 삼성PAVV 프로야구가 개막을 앞둔 가운데 풍성하고 알찬 대기록을 쏟아낼 전망이다. 단연 기대되는 기록은 통산 최다홈런. 장종훈(40) 한화 타격코치가 보유하고 있는 340홈런이 올해는 경신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 양준혁(39)과 심정수(33)가 대기록 작성을 놓고 경합을 벌이게 된다. 지난해 사상 첫 2000안타 대기록을 작성한 양준혁는 현재 331개의 홈런으로 단 10개만을 남겨두고 있어 기록 경신이 무난할 전망이다. 하지만 한솥밥을 먹는 심정수도 만만치 않은 도전자이다. 심정수는 지난해까지 325홈런을 기록, 불과 16홈런을 남겨두고 있다. 두 선수의 차이는 6개. 최다홈런을 놓고 두 선수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고 있다. 투수 부문에서는 현역 최고령 선수인 송진우가 3000이닝투구와 2000탈삼진에 동시에 도전한다. 올 시즌도 선발투수로 뛸 것으로 보여 남은 137이닝과 30탈삼진을 추가하는 것은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한화 소방수 구대성은 통산 213세이브로 역대 최다세이브(종전 LG 김용수, 227세이브) 신기록에 15세이브 만을 남겨두고 있다. 아울러 프로 최초 10시즌 연속 두 자릿수 세이브 및 8시즌 연속 20세이브에도 도전한다. 지난 시즌까지 12년 연속 50경기 출장 기록을 이어온 SK 조웅천은 올 시즌에도 50경기 이상 출장하면 연속 기록 행진과 함께 통산 800경기출장의 값진 기록도 동시에 달성하게 된다. 이와 함께 대도로 프로 17년을 달려온 우리 전준호는 대망의 550도루와 함께 18년 연속 두 자릿수 도루에 도전한다. 데뷔 이래 한 해도 거르지않고 이어온 기록이다. 전준호의 뒤를 이어 이종범(KIA), 정수근(롯데)도 각각 500도루와 450도루 달성이 기대된다. 또한 양준혁 전준호와 함께 우리 김동수, 한화 김민재도 동시에 프로 최초 2000 경기 출장에 도전한다. 삼성의 소방수 오승환은 올해 프로 최초로 3년 연속 40세이브에 도전하고 있다. sunny@osen.co.kr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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