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 2일’ 상근이, 은지원 제치고 2인자로 '우뚝'
OSEN 기자
발행 2008.03.24 16: 26

주말 오락프로그램의 새로운 강자 KBS 2TV ‘해피선데이-1박 2일’에서 상근이의 인기가 치솟으며 2인자로 우뚝 섰다. 23일 방영된 ‘1박 2일-서울 특집’에서는 상근이를 포함한 7명 멤버의 외모 순위를 가리는 투표를 실시했고 그 결과 상근이가 당당하게 2위를 차지했다. 한강 둔치에 야영 텐트를 마련한 멤버들은 ‘유부남팀’과 ‘총각팀’으로 나뉘어 취침 방법을 놓고 ‘복불복’ 즉석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KBS사옥을 방문해 시청자들의 웃음을 유도하기 위해 웃음소리를 녹음하는 사람들에게 ‘결혼 유무에 상관없이 잘 생긴 사람’을 뽑으라했다. 1위는 논란의 여지 없이 이승기가 뽑혔다. 반듯한 모범생 이미지에서 실수투성이의 ‘허당’으로 변한 그의 인기를 그대로 반영했다. 2위는 놀랍게도 90년대 최고 아이돌 그룹 출신인 은지원을 제치고 ‘1박 2일’ 마스코트 상근이가 차지했다. 사람과 동물의 인물 중 ‘누가 더 잘 나고 못 났는지’ 평가하기란 불가능하다. 따라서 상근이가 2위를 차지했다는 것은 그의 높은 인기와 시청자들이 느끼는 친근함을 드러낸다. ‘국민 犬’으로 사랑받고 있는 상근이의 인기는 놀라울 정도다. 회당 40만 원의 출연료를 받고 겹치기 출연에 CF 출연 등 웬만한 스타 못지 않은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다. 게다가 상근이는 개인 홈페이지에 매니저까지 있고 ‘상근이의 뇌구조’가 화제가 되는 등 일거수 일투족이 주목받고 있다. 상근이가 미남멤버 2위에 뽑힌 것에 대해 다른 멤버들은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3위를 차지한 은지원과 4위 MC몽은 그마나 ‘유부남’ 멤버들보다 우위인 것에 위안을 삼았다. 평소 자신의 외모가 “뒤지지는 않는다”며 논쟁을 해왔던 5위 강호동 6위 이수근, 7위 김C는 어이없어 하며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특히 허탈해하는 김C를 향해 강호동은 “너는 일단 불편하게 생긴 외모”라고 일격을 가해 웃음을 자아냈다. mir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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