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금보, “무술감독 하기 힘들어”
OSEN 기자
발행 2008.03.24 17: 40

반백의 배우 홍금보(56)가 무술감독을 겸하기가 힘들었다고 토로했다. 홍금보는 24일 오후 2시 서울 용산 CGV에서 열린 영화 ‘삼국지: 용의 부활’(이인항 감독, 태원엔터테인먼트 제작)의 시사회에서 “‘삼국지’는 이전의 액션 감독을 했던 것과 다르다”며 “이전에는 그냥 무협이라든지 무협 활극을 보여줬는데 이 작품은 고대 전쟁을 배경으로 해서 기존에 제가 했던 무협영화와 달라 여러 가지로 힘들었다”고 밝혔다. 덧붙여 “말 위에서 하는 액션이나 양 군대가 대치할 때 어떻게 싸울지 고민을 많이 했다”며 “이 전쟁 영화는 흥미로운 작업이었고 힘들었지만 의미 있는 일이었다”고 말했다. 유덕화와 매기 큐의 무술 실력에 대해서는 “유덕화는 너무 오랫동안 액션을 함께 해와서 걱정 한 바가 없었고 워낙 잘해내서 할말이 없다”며 “매기 큐는 처음에 사실 걱정도 했었고 액션 하기 문제가 있지 않을까 걱정됐지만 막상 너무 잘해서 놀랐다. 제가 원하는 만큼 잘 해줬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홍금보는 영화 ‘삼국지-용의 부활’에서 조자룡(유덕화 분)의 고향 선배이자 군대 선배인 나평안 역을 맡았다. 조자룡이 군에 입대한 순간부터 그와 함께 천하통일을 꿈꾸며 평생 동안 끈끈한 우정을 쌓는다. 무술 감독도 겸했다. ‘삼국지-용의 부활’은 아시아인이면 누구나 알고 있는 유비 관우 장비의 이야기가 아닌 새로운 영웅 조자룡의 이야기다. 조자룡은 뛰어난 무공으로 업적을 인정받아 관우 장비와 함께 촉나라 오호장군에 임명돼 삼국지 속 용맹함의 대명사로 자리잡은 인물. 4월 3일 개봉. crystal@osen.co.kr 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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