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영학, "컨디션 이상무, 출전 가능"
OSEN 기자
발행 2008.03.24 18: 09

"컨디션에는 문제가 없다. 경기 출전에는 지장이 없을 것 같다". 북한 대표팀 미드필드의 핵심 멤버인 안영학(30, 수원 삼성)이 한국과 2010 남아공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2차전 출전에 전혀 문제가 없다는 의사를 밝혔다. 24일 오후 상하이 홍차우 공항을 통해 팀 동료 정대세와 함께 입국한 안영학은 "현재 몸 상태는 좋은 편이다. 뛰는 데 지장이 없다"면서 강한 출전 의지를 내비쳤다. 당초 안영학은 오른 허벅지 부상으로 26일 홍커우 스타디움서 열릴 예정인 남-북한전 출전이 불투명했지만 몸 상태에 크게 문제가 없다고 판단한 김정훈 감독에 의해 다시 북한 대표팀의 부름을 받았다. 안영학은 "구단에서 치료도 잘해줬고, 재활 훈련도 착실히 해왔다"면서 "남측과 월드컵 예선전을 치르는 것에는 크게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현재 몸 상태를 설명했다. 한편 해외파들의 대거 가세로 한층 전력이 막강해진 한국 대표팀에 대한 물음에 안영학은 "솔직히 힘든 경기가 될 것 같지만 좋은 경기를 할 자신이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북한 대표팀의 깜짝 전력으로 꼽히는 유럽파 홍영조의 가세로 북한도 만만찮다는 의사를 에둘러 표현한 안영학은 "힘이 좋고, 정말 좋은 선수"라며 기대감을 보이기도 했다. yoshike3@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