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대세 봉쇄 실패는 결코 반복하지 않겠다”. 수비형 미드필더부터 디펜스까지 두루 활약이 가능한 조원희가 북한 공격수 정대세에게 수비진이 뚫리는 실수를 반복하지 않겠다고 전했다. 24일 오후 중국 상하이 위안선 스포츠센터에서 공식 훈련을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 참석한 조원희는 “동아시아 대회 때, 정대세가 우리 수비를 힘겹게 했지만 같은 아픔은 되풀이하고 싶디 않다”는 각오를 밝혔다. 조원희는 이틀 후 홍커우 스타디움서 열릴 2010 남아공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두 번째 경기인 북한전에서 수비형 미드필더로 출전이 유력한 상태다. 정대세의 정신력과 투지, 스피드를 높이 평가한 조원희는 “지난 2월 동아시아 대회에서 북한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수비 실책을 반복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조원희는 “컨디션이 나쁘지 않다”고 현재 몸 상태를 설명한 뒤 “해외파들과 호흡에도 문제가 없고, 분위기에도 문제가 없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yoshike3@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