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탬파, 김형태 특파원] 미네소타 트윈스에서 이적한 요한 산타나(29) 뉴욕 메츠의 개막전 선발로 확정됐다. 25일(이하 한국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랜돌프는 정규시즌 개막 첫 주 선발로테이션을 공개하며 산타나가 4월1일 플로리다 말린스와의 개막전에 나선다고 밝혔다. 산타나에 이어 페드로 마르티네스, 올리버 페레스, 존 메인의 등판이 확정됐다. 5선발은 아직 미정이다. 산타나는 이견없는 현역 최고 좌완. 20승6패 방어율 2.61을 기록한 2004년과 19승6패 방어율 2.77을 올린 2006년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했다. 지난해에도 15승13패 방어율 3.33에 4년 연속 200탈삼진을 돌파했다. 지난 시즌 후 미네소타의 장기계약 제의를 거절한 그는 4-1트레이드로 메츠로 이적했고, 곧바로 7년간 최대 1억 5075만 달러 계약을 맺으면서 화제를 뿌렸다. 산타나는 이번 시범경기에 4차례 선발등판, 1패 방어율 4.50에 그쳤다. 하지만 랜돌프 감독은 산타나의 이름값을 감안해 그를 개막전 선발로 주저없이 낙점했고, 기존 '터줏대감' 마르티네스의 2선발 기용을 확정했다. 한편 랜돌프는 5선발 투수로 올란도 에르난데스와 마이크 펠프리 가운데 한 명을 점찍을 계획이다. workhorse@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