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용, 개막 자신감 주는 호재", 다카다 감독
OSEN 기자
발행 2008.03.25 07: 52

"가장 호재다". 야쿠르트 스월로스 우완투수 임창용(32)이 감독의 신임을 듬뿍 받기 시작했다. 감독의 입에서 이제는 팀에는 없으면 안될 정도의 존재라는 의미의 말이 나왔다. 개막을 앞두고 가장 호재가 됐다는 말까지 들었다. 임창용은 지난 23일 주니치와 시범경기 최종전에 5-1로 앞선 8회 등판해 1이닝을 탈삼진 1개 포함 퍼펙트로 틀어막았다. 시범경기 7경기에 등판, 방어율 1.29의 짠물피칭을 했다. 개막전을 앞두고 주전소방수를 놓고 이가라시 료타와 뜨거운 경쟁을 벌이고 있다. 다카다 시게루 감독은 임창용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드러냈다. 다카다 감독은 구단 홈피를 통해 "임창용과 이가라시가 무너지면 머리를 쥐어 뜯겠지만 이제 자신감을 갖고 개막을 맞이할 수 있게 됐다. (두 선수가)가장 좋은 자원"이라고 말했다. 다시말해 다카다 감독의 말은 주전 소방수를 다투고 있는 임창용과 이가라시의 존재가 개막을 앞둔 팀에 최고의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팀의 불펜을 든든하게 막아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엿볼 수 있다. 특히 두 선수가 무너지면 큰일이라는 대목에서는 이가라시뿐만 아니라 일본 진출 첫 해를 맞이한 임창용에 대한 강한 신뢰감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임창용은 소방수 경쟁에서도 "실력 있는 사람이 이길 것"이라고 말하는 등 강한 자신감까지 보이고 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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