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추리클럽 가입도 기쁘지만 2010년 남아공 월드컵까지 뛰고 싶다". 오는 28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와 친선 경기에 나설 파비오 카펠로 감독의 잉글랜드 대표팀에 이름을 올린 데이빗 베컴(33, LA 갤럭시)이 A 매치 100경기 출전과 함께 2010년 남아공 월드컵까지 대표팀서 활약하고 싶은 욕망을 나타냈다. 25일 영국 런던의 아스날 트레이닝 센터서 열리고 있는 대표팀 훈련에 참가한 베컴은 AFP 통신에 게재된 인터뷰서 "대표팀에 돌아와 너무 행복하다"면서 "잉글랜드 대표로 100경기 출전을 이룰 수 있는 기회를 가진 것이 너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2년 전 이미 95경기 출전이라는 성과를 만들었지만 크게 개의치 않고 있다"면서 "프랑스와 같은 세계적 수준의 팀과 대결서 센추리클럽에 가입한다는 것도 굉장히 영광이다"고 전했다. 스티브 매클라렌 감독 경질 후 부임한 카펠로 감독의 첫 번째 A 매치서 대표팀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던 베컴은 그동안 카펠로 감독과 불화설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그러나 베컴은 소문들을 일축했다. 또 베컴은 오랫동안 대표팀서 활약하고 싶은 희망을 표시했다. 베컴은 "새로운 기록을 세울 기회를 가지게 됐다"면서 "그러나 단순히 100번째 A매치에 출전하는 것보다 앞으로 대표팀서 꾸준하게 활약하고 싶고 잉글랜드의 2010 남아공 월드컵 진출에 한 몫을 담당하고 싶다"고 말했다. 10bird@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