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시청률을 자랑하는 KBS 1TV 일일드라마 ‘미우나 고우나’가 40%가 넘는 시청률을 기록하며 고공행진하고 있다. 시청률 조사기관인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조사결과에 따르면 24일 방영된 ‘미우나 고우나’(김사경 최형자 극본, 이덕건 연출) 144회는 40.2%의 전국 시청률을 기록했다. MBC 일일드라마 ‘아현동 마님’과 SBS 일일극 ‘그여자가 무서워’는 각각 19.3%, 12.9%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미우나 고우나’는 일일극 뿐만 아니라 29.4%의 시청률을 기록한 MBC ‘이산’을 제치고 이날 방송된 전체 프로그램 중 최고봉에 올랐다. KBS 일일연속극은 시청자들의 충성도가 가장 높은 프로그램이다. 시청자들은 드라마가 바뀌어도 오후 8시 30분이 되면 자연스럽게 KBS 1TV에 채널을 고정하게 된다. 이런 벽을 뛰어 넘기 위해 MBC는 일일드라마를 한 템포 빠른 시간에 편성하고 SBS도 오후 7시 15분에 편성했지만 큰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는 결혼을 반대하는 부모에게 단식투쟁으로 시위하던 단풍(한지혜 분)이 응급실로 실려가면서 결국 백호(김지석 분)와의 결혼 승락을 받아냈다. 한편 시청자들은 끊임없이 반목하는 수아(유인영 분)와 선재(조동혁 분)가 서로를 이해하고 부부의 연을 이어갈지, 아니면 각자의 길을 선택할지 결과를 주목하고 있다. miru@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