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가 오는 29일 대전구장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개막전에 앞서 '나눔과 행복이 가득한 야구장'이란 주제로 다채로운 이벤트를 실시한다. 이번 개막전 행사는 지난해 12월 서해안 원유유출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태안군민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마련했다. 개막전 당일날인 29일과 30일 이틀 동안 태안군 특산물 홍보를 위한 '태안풍물장터'를 연다. 대전구장 내야와 외야 출입구 주변에서 태안 김을 비롯한 젓갈, 호박고구마, 마늘, 소금, 한과 등 태안군에서 생산된 특산물을 태안군민이 직접 판매하도록 할 예정이다. 또 개막일인 29일 입장하는 5000명의 관중에게는 한화가 구매한 '태안 쌀'을 1Kg씩 선착순으로 증정한다. 더불어 태안군 소원초등학교 의항 분교 전교생 23명을 초청, 다양한 개막전 행사에 참여하게 할 예정이다. 초청된 이 학교 전교생은 개막전 애국가를 제창하고 학생대표 어린이가 나서 어려움을 극복해 우리 모두 행복해지길 기원하는 메시지를 낭독한다. 아울러 오랫동안 지속될 피해 후유증과 경제적인 어려움에 처한 서해안 지역에 관심을 가져주길 기원하는 시구도 실시 할 예정이다. 내야와 외야 출입구에서는 입장 관중을 대상으로 올 시즌 대전구장을 찾아주신 관중을 가족처럼 소중하게 생각하기 위한 프리허그(Free-Hugs)를 이글스를 대표하는 선수와 마스코트가 실시한다. 장외무대에서는 2008시즌 한화 선수들에게 우승 기원 메시지 및 응원 문구를 남기면 우수작을 선정해 경품도 제공한다. 한화는 그라운드에서는 세계최고의 태권도 시범단인 '코리언 타이거즈'의 태권도 시범과 새로운 모습으로 2008년 대전구장 응원을 이끌어갈 치어리더 6명의 노래와 열정적인 댄스를 담은 축하공연을 준비했다. 이 밖에도 무료 페이스 페인팅, 탁상용 경기달력, 어린이 관중 대상 풍선 증정 등 다양한 기념품 증정과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letmeout@osen.co.kr
